임실군 덕치면이 농한기를 맞아 마을 경로당에 모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노인체조 및 웃음치료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덕치면(면장 양방섭)에 따르면 그동안 노래교실을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으나 농사일로 바쁜 주민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면은 이런 문제점을 해소키 위해 농한기를 이용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지난해 12월부터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에게 노인체조 및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으로 마을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커 겨울철 조용한 마을을 한바탕 웃음으로 가득 메우고 있다.
또한 문화 사각지대인 시골마을에 직접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의 운영으로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원래 목적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주민자치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겨울철 경로당에 많은 주민들이 모이지만 할일이 없어 온종일 TV를 보는 등 무료한 시간을 보내 일쑤 였다”며“하지만 이렇게 체조 및 웃음치료를 운영해주니 운동도 되고 웃을 수 있어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덕치면 박병태 주민자치위원장은 “면은 지역여건상 교통이 불편하고 저녁에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니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찾아가는 주민자치운영으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웃을 수 있어 농한기 ‘웃음바이러스’가 면에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덕치면에는 현재 19개 경로당이 있으며 2월말까지 하루에 2군데 경로당을 찾아 노인체조 및 웃음치료 등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