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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뇌물사건 새로운 국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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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뇌물사건 새로운 국면 맞나?
  • 전민일보
  • 승인 2011.01.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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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사건 제보자 최모씨 체포영장 발부받아 검거
임실군수의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 제보자인 최모씨(53)를 체포하면서, 향후 검찰의 수사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주지검 특수부는 3일 지난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임실군수 후보였던 강 완묵(53) 군수의 최 측근이었던 방모씨(39)에게 행정편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제공한 최씨를 체포,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임실군내 국유지 임야 불하를 대가로 방씨에게 84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검찰에 긴급체포 돼 조사를 받고 풀려난 바 있다.
검찰은 “최씨는 원래 수사 대상자였고, 최근 연락이 되지 않아 체포의 필요성이 있었기에 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한 것”이라며 “현재 사법처리 여부 등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검찰의 입장과는 달리 최씨가 검찰에 다시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임실군 사건에 대한 다양한 소문들이 양산되고 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최씨가 당초 자신의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심경의 변화로 최씨가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태도를 바꾸면서 검찰이 검거에 나섰다는 것이다.
또 임실군수 측으로부터 회유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최씨를 체포한 것이라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 임실군민은 “최씨는 뇌물사건을 검찰에 제보한 당사자이며, 또한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장본인이다”며 “물론 이 같은 예상은 말 그대로 예상에 불과하지만, 임실군수의 측근이 구속 기소되고, 강 군수 또한 연루 가능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는 상황까지 불러 온 이번 사건이 최씨의 체포로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관계자는 “최씨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제보자이긴 하지만  수사대상자이기도 하다”며 “이날 오전 최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사초기 단계고 아직 혐의도 구체화되질 않아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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