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제공항과 새만금방조제 어플리케이션 등 관광객의 욕구를 반영한 정책 개발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학계와 연구소 등 관광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관광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관광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인 가운데 이날 토론자료를 공개했으며 참석자들이 이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북관광 비전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미래경영연구소 정진생 박사의 ‘관광트랜드와 전북관광정책 방향’, 전주대 최영기 교수의 ‘2012 전북방문의 해 추진계획’, 김윤우 군장대학 교수의 ‘중국관광객 유치와 전북의 대응과제’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함께 각 주제별로 관광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토론자료를 살펴보면 제1발제에 나서는 정진생 박사는 “새만금방조제 개통 이후 조기에 700만명이라는 관광객을 맞이함에 있어 방조제 내 편의시설 확충과 어플리케이션 및 QR코드 개발, 새만금 스토리텔링 개발 등 관광객의 정보욕구를 충분히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의 저탄소 녹생성장에 부합한 도보여행 코스 개발 및 온라인 모바일을 이용한 다양한 홍보 채널 강화, 한식 및 국악을 접목한 고품격 문화체험관광 등을 관광정책의 추진방향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2발제자인 최영기 교수는 “2012전북방문의 해 개최는 전북관광이 질적으로 변화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개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같은 해 열리는 여수세계엑스포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하고 타 시도 방문의 해와 차별화되고 특화된 기본계획을 마련해 세밀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발제에 나서는 김윤우 교수는 “중국관광객 유치에 있어 무엇보다 국제항공노선 확보가 필요한 만큼 기초적인 환경부터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언어소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도내 통역자원봉사단체와의 협력강화, 중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메뉴 개발, 여행상품 품질 향상, 획일적 여행 패턴 개선 등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수용태세 확립의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