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계적 태양광 기업인 OCI(옛 동양제철화학)의 새만금 산업단지 10조원 투자계획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수급 문제에 적극 지원의사를 밝혀 내년 1월 당초 계획대로 공사가 착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완주 지사는 지난 17일 새만금 산단 및 군산국가산단 전력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사업과 관련,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유관기관을 잇따라 방문,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촉구했다.
지식경제부와 KEI는 도의 요구에 대해 신속한 사업착수와 사업기간 단축 등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해 내년 1월 초 송전선로 사업이 착수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OCI가 오는 2020년까지 새만금 산단에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함에 따라 군산전력소와 새만금 변전소를 연결하는 30.3km의 345kV 송전선로 92개와 송전탑 및 새만금 변전소를 오는 2012년말까지 건설하기 위해서는 내년 1월초 공사에 착수해야 한다.
최대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도 2년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사계획인가와 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 승인 등이 조기에 이뤄져야 내년 1월 착수할 수 있다.
국무총리실도 단일기업 규모로는 전북지역 최대인 OCI기업의 투자계획 유지를 위해 지난 17일 관계기관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마련에 착수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북도 역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신속한 사업착수와 사업기간 단축방안은 물론 군산시와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반발민원에 대해 해결점 모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