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위원장 후임자 인선작업도 빠듯...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지역이 물리적으로 연내 확정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혁신도시 건설 사업이 계획대로 오는 2012년 완공될 수 있을지 의문시 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일 제5차 지방이전협의회 개최에 앞서 실무협의회를 가졌지만 5차 회의 개최시기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데 다 지역발전위원회가 언제 열릴지도 알 수 없기 때문.
특히 대통령 직속의 자문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난 10월말로 최상철 전 위원장이 사직한 상태로 그 후임자 인선작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달 중에 후임자 인선이 완료된 다해도 30명 이내로 위원을 위촉해야 하는 가운데 이 과정만 2주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연내 지발위에서 LH문제가 논의될 수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제5차 협의회를 통해 전북과 경남의 최종적인 입장을 수렴한 뒤 자체적으로 마련한 2개의 복수안을 놓고 재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이도 여의치 않을 경우, 지역발전위에서 최종적으로 LH본사 이전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지만 현재로선 물리적으로 연내 이전지역을 결정하지 못할 것이 확실시 된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LH본사 이전문제를 연내에 매듭짓고 오는 2012년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으나 사실상 이 마저도 불투명해졌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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