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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지영이 온정 이어져.......5000여만원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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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지영이 온정 이어져.......5000여만원 성금
  • 전민일보
  • 승인 2010.12.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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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백혈병과 싸웠던 환자, 회사원 등 성금 기부 이어져
만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김지영(8·완주이서초1년)양의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후 도내 각지에서 지영 양을 돕기 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속보 본보 11월 26일자 6면>
같은 질병으로 병마와 싸웠던 사람부터 또래 초등학생, 마을 주민, 공무원, 기부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정성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대략 50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으며, 곧 지영 양의 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7일 이서초 한 관계자는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 중에는 백혈병을 겪었던 사람들도 있고, 다른 학교 학생회, 학부모 등 다양했다"며 "지영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전주교도소 한 제소자는 지영이에게 응원 메시지가 담긴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성금관리위원회를 열어 성금 모금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 뒤 8일 지영이 할머니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도민들의 사랑과 응원이 지영 양에게 전해진 걸까, 치료를 받고 있는 지영양은 현재 상태가 호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백혈병 치료는 1년 정도 암세포를 죽이는 약을 투약한 뒤 골수이식을 하지만, 지영이의 경우에는 현재 상태가 좋아 6개월 뒤면 골수 이식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영이가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성모병원은 지영이의 상태를 보고 빠르면 내년 1월 말께 골수이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백혈병이란 질환의 특성상 어려움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수이식 후 숙주반응이 매칭돼야 한 번에 이식수술이 끝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10명 중 1명 정도 희귀병 치료를 받아야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 경우에는 항암치료에서부터 다시 골수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서초 남용식 교장은 "지난 2004년 이서초에 지영이처럼 백혈병에 걸린 한 학생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아픈 기억이 있다“며 ”이 때문에 지영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살리고 싶다"면서 애틋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지영이에게 꿈과 희망을 준 후원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지속적인 응원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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