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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정찰기 임실 야산에 추락..조종사 2명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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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정찰기 임실 야산에 추락..조종사 2명 순직
  • 전민일보
  • 승인 2010.11.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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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4C기종 낮은고도 훈련중 임실 야산 추락
12일 오후 12시 30분께 공군 제39전술정찰전대 소속 RF-4C 정찰기 한 대가 훈련 중 임실군 운암면 청운리 박실마을 뒤편 야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석 전방에 탑승하고 있던 김동춘 (31·학군29기) 대위와 후방석의 김균세(27·공군54기) 대위가 순직했다.
추락한 정찰기는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수원기지를 이륙해 전주 남방 상공을 저고도로 정찰하던 중 갑자기 교신이 끊겨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마을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공군 RF-4C 정찰기가 추락한 현장은 말 그대로 참혹했다.
추락한 정찰기는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이 난 상태였으며, 주변에 흩어진 파편과 검게 그을린 주변 나무들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흩어진 잔해 가운데에 불에 타다만 낙하산도 눈에 띠였으며 매캐한 연기와 함께 기름 냄새가 코끝을 찌르고 있었다.
또 정찰기가 충돌한 지점으로 보이는 곳에는 너비 15M, 깊이 1M 정도 가량의 웅덩이가 패어 있었다.
사건발생 현장은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군 당국과 경찰, 소방대원 등이 시신 수습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목격자인 주민 이모씨(40)는 “마을 회의 도중 ‘쿵’ 하는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왔을 때 산 중턱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며 “주민들과 같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크고 작은 폭발이 몇 번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현장으로 가보니 추락한 것이 전투기인지 조차 알아 볼 수 없을 정도 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석하기자/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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