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지원사업' 대상자 2000명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지난 3일 도에 따르면 '전북형 청년활력수당'은 취업난으로 구직이 힘든 미취업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구직활동과 사회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수당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청 자격은 도내에 거주하고 중위소득 150% 이하인 18세부터 39세 미만 미취업 청년이며, 이번 모집에선 모집인원 대비 136%가 넘는 2719명이 신청해 평균 1대 1.36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청년 중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이 83.2%로 가장 많았고, 미취업기간 2년 미만인 청년이 56.2%로 초기 취업준비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수당은 체크카드 연계 포인트 방식으로 매월 초 지급되며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 수강료부터 교재 구입비, 면접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최종 선발자는 온라인 사전교육에 참여해야 하며, 카드발급 및 사용방법, 활동보고서 작성 등을 안내받고, 사전교육 이수자에 한해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300만원을 포인트로 지급받는다.
여기에 취·창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로탐색, 면접 전략 등 구직역량강화 교육을 받게 되며, 취·창업에 성공해 3개월 근속 또는 매출발생 시 취·창업지원금 5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노홍석 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취업활동을 이어가는 도내 구직 청년들에게 큰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