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르면서 전국적인 선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전주시가 그동안 쇠퇴해진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전체 균형 발전을 견인,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심을 4+1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전국 상당수 지자체들이 공통적인 과제로 안고 있는 구도심 공동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전주시 선도적으로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에 관계 공무원들의 방문,견학이 쇄도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공주시 공무원 일행이 전주시 도시재생추진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도심속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 노송천과 걷고싶은 거리, 한옥마을 등을 답사했다.
충청감영이 자리한 역사도시인 공주시 공무원들의 이날 견학은 전주시의 도시재생 추진체계와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공주지역 구도심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군산시와 남원시청 공무원들이 잇따라 전주를 방문, 공공디자인을 통해 복원된 노송천과 덕진 및 통일광장, 경관협정사업으로 활력을 되찾은 기린로 전자상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한옥마을 등을 벤치마킹했다.
지난해에는 인천 남동구, 안산시, 서산시 등 6개 자치단체 100여명이 다녀간데 이어 올 상반기 동안 양주시, 광명시, 경주시 공무원들이 전주시 공공디자인 사업들을 견학했다.
이들 자치단체들도 한옥마을을 비롯해 테마형 거리인 걷고싶은거리, 노송천 복원사업 등에 대해 견학한데 이어 최근에는 부천시, 서귀포시, 양산시 등에서도 방문했다.
유재갑 아트폴리스과장은 "전주시가 지난달 전국 지자체의 도시재생 담당자 교류 워크숍을 통해 전국적인 도시재생 네트워크를 구성해 가고 있는 만큼 향후 전국 지자체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과 정보교환을 통해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