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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 공무원 언제까지 봐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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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 공무원 언제까지 봐줘야 하나
  • 전민일보
  • 승인 2010.11.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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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민원게시판, 반말/기본예절 실종... 불만 목소리 도배

전주시 일부 공무원들의 불친절이 도를 넘어 민원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는 송하진 전주시장이 지난 7월 민선5기 출범당시부터 강조해 온 공무원 친절이 일부에서는 우이독경(牛耳讀經)인 꼴이다.
지난 5일 시청 홈페이지에는 아이 보육료 신청 때문에 중화산동사무소를 방문했다가 여직원의 무미건조한 태도에 너무 화가 났다는 민원인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같은 날 차량이전 때문에 차량등록사업소를 찾은 30대 엄마는 세금 담당자에게서 "옆쪽에서 4000원 수입인지 끊고 프린터기에서 고지서 나오면 가져 가"라는 반말을 들었다며 예절교육 필요성을 제기했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한 민원인은 지난달 27일 보육비 문의를 하기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했다가 창구 직원들이 질문에는 시큰둥한 채 자기들끼리 잡담만 하는 모습에 같은 공무원으로서 부끄러웠다고 소개했다.
이날 주민증 재발급이 됐다는 동사무소 문자 연락을 받고 간 민원인 역시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민원서류를 한손으로 받는 모습에 왜 세금을 내는 가 불쌍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현재 시청 홈페이지에는 이같은 공무원들의 불친절 사례가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제보를 통한 불친절 사례 역시 다수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복수의 시민은 일부 불친절 공무원들은 다수의 친절한 공무원들을 위해서 반드시 적발해 인사조치라는 채찍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타 지자체의 경우도 불친절 공무원들의 근무기강을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제주시의 경우 공직자들의 불친절 민원처리 행태를 근절시키기 위해 시장이 직접 공무원 불친절 사례를 적발해 해당부서와 직원에게 1차 경고와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재차 지적시 근무성적 감점과 문책인사, 부서평가 감점, 부서장 연대책임 등 패널티를 주고 있다.
태백시는 전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20 ~25%를 선정, 전화를 이용한 친절도를 점검해 불친절 공무원 및 부서에 대해서는 그 사례를 내부 게시판에 공표한다.
지난 7월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청 홈페이지에 동사무소 불친절 공무원에 대해 글을 올린 민원인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앞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약속하는 등 섬김행정을 실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무원 출신의 한 민원인은 공직생활을 돌아보며 "불친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주민불편 민원상담 일지를 작성, 상담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민원처리 만족도 평가를 조사하며 전화친절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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