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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경호경비 위해 전북경찰 대거 서울로..치안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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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경호경비 위해 전북경찰 대거 서울로..치안 공백 우려
  • 전민일보
  • 승인 2010.11.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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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3일까지 갑호비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호·경비 업무를 위해 전북지역 경찰들이 대거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치안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6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 지방청에서 경호와 시설물 경비 등을 위해 사상 최대인 5만여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달 조현오 경찰청장이 발표한 G20 정상회의 치안대책에 따른 것으로 각 지역별로 20∼30%에 가까운 인력이 차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차출 인력 수 등은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전북청은 오늘부터 13일까지 900∼1350여명에 달하는 경찰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의경 650명을 포함한 도내 경찰 인력은 5150여명이다.
또 최소한의 시위 진압 인력을 제외한 전·의경 역시 서울로 투입 될 예정이다.
이처럼 대규모의 경력이 오늘부터 약 1주일간 서울로 차출되면서 전북청은 치안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 치안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전북경찰은 근무교대 주기를 단축하고 일시점 근무인원을 늘리는 등 치안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초비상이 걸렸다.
경찰 최고수준인 갑호비상근무을 발령하고 정상회의 기간 현행 4조 3교대 근무를 2조 2교대 바꾸기로 했다.
또 경우회와 자율방범대 등 6개 단체 치안보조인력 7,504명을 순찰 등 기본근무에 투입, 평상시와 다름없는 치안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가뜩이나 부족한 경찰 인력에 2조 2교대 근무는 경찰의 업무를 가중시키는 데다 단독수행을 할 수 없는 민간인 신분의 치안보조인력이 경찰의 공백을 제대로 메울 수 있을지 우려가 되고 있다. 
일선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 협력 단체나 자율방범대 등의 지원을 받더라도 치안 보조 인력으로만 활용되기 때문에 치안 유지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13일 복귀하는 날까지 최소 1주일간은 격일제 근무를 해야 함으로써 피로도는 늘어나겠지만 전국적으로 총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인력 차출에 따른 공백 시 대응 매뉴얼 등 시민들의 치안부재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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