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공군 부대 미군 장병들의 3마일 지역내 활동을 규제하는 ‘미군 출입제한 구역 3마일’이 27일부터 완전 해제됐다.
미군 출입제한 구역은 인접지역 주민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부대정문으로부터 3마일(4.8km) 이내에는 미군들의 출입을 제한한 것.
그 동안 미군은 출입을 제한함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나 사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자체 설정구역으로 장기간 이어 왔다.
하지만 출입제한 구역 설정은 초기 부대원들의 복무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자체적인 개념이었다.
이로 인해 관계지역 내 경제활동 부족으로 침체가 지속되면서 급기야 2005년 12월 옥서면 주민들의 건의로 군산시가 미군과 협의해 마침내 해제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은 새롭게 개발될 전망이며 인근 새만금지역, 군산공항, 산업단지 등과 연계된 관광 및 경제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제조치로 도시관리계획을 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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