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완주 대둔산축제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대둔산 잔디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완주군은 22일 ‘호남의 금강’으로 불리는 대둔산의 오색찬란한 단풍과 빼어난 기암괴석 등 절경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대둔산축제가 28~30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완주군이 주최하고 대둔산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전택균)가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3일 동안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외지 관광객을 많이 불러들이고, 군민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첫째 날인 28일에는 전북 학생백일장대회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퓨전 국악공연, 완주중학교의 난타와 삼례 중앙초교의 재즈댄스 등이 열린다.
또한 29일에는 대둔산 단풍길 등반대회를 비롯해 감 길게 깎기 대회, 맥주 및 전통주 마시기 대회, 다문화가정 장기자랑대회 등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맛있는 마을 품평회, 전국 청소년 창작댄스 경연대회, 대둔골 가요제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밖에 패션 페인팅, 단풍 책갈피 만들기, 다문화 음식체험, 감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 등 체험행사 외에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마을밥상 장터 등 전시판매도 병행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단풍길 등반대회, 보물찾기,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모처럼 만에 즐거운 추억을 쌓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임정엽 군수는 “신라시대 원효대사는 대둔산을 ‘사흘을 둘러보고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산’이라고 평가했을 만큼, 예로부터 천혜의 환경을 갖춘 산이 바로 대둔산”이라며 “올해는 많은 분이 참여해 가을 단풍의 참 맛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