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관계자는 “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늘고 있다”며 “무주군에서는 제대로 된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 김천과 충북 영동, 전북 무주의 삼도봉 화합행사가 열려 더욱 유명해진 민주지산(설천면 대불리)에는 9,185m 구간의 등산로를 정비한 것을 비롯해 10개소에 방향 표지판을 설치했으며,
부남면 지장산 등지에는 방향표지판 13개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는 것.
등산객 김 모 씨(47세, 광주)는 “무주에는 덕유산과 적상산 등 유명한 산들도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들이 많아 가을에는 꼭 무주를 찾게 된다”며,
“아름다운 산 만큼 산에 오르기 좋도록 등산로나 표지판 등이 잘 돼있어 안심하고 무주를 찾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지난 2003년부터 등산객들이 주로 찾는 관내 주요 산들을 대상으로 길을 넓히거나 돌 · 나무 계단 등 친환경자재를 이용한 시설물들을 설치해왔으며, 풀베기와 노면정리 등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지켜나가고 있다.
한편, 무주군은 산림 내 임산물 불법채취로 인한 산림 훼손을 막기 위해 2개 반 6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편성했으며,
오는 10월 말까지는 백두대간 보호지역 및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등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산나물 및 산약초, 버섯류 등을 불법으로 채취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무주=황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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