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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뺑소니 검거 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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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뺑소니 검거 전국 최하위..
  • 전민일보
  • 승인 2010.09.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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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의 뺑소니 교통사고 범인 검거율이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서울 중랑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뺑소니 교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5만8000여건의 뺑소니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1만여건의 범인이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뺑소니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지난 2006년 1만4480건, 2007년 1만2684건, 2008년 1만1613건, 지난해 1만2666건 등 매년 1만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기간 동안 뺑소니 교통사고로 1461명이 숨지고, 9만2947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9만4408명의 사상자가 속출했다.
반면 뺑소니범 검거율은 지난 2006년 74.5%, 2007년 80.9%, 2008년 88.0%, 2009년 88.6%에 그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2977건의 뺑소니 교통사고가 발생, 84명이 숨지고 476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는 등 484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북 경찰은 2977건의 뺑소니 교통사고 중 2387건의 가해자를 붙잡아 80.2%의 검거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뺑소니 검거율인 83.9%에 비해 3.7% 낮은 수치로 전국 16개 지방청 중 강원청(78.5%)에 이어 최하위의 성적이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의 경우 경기도가 1만5610건이 가장 많았고, 서울(6955건), 경북(4361건), 경남(3963건) 등의 순이었다. 검거율은 제주도가 89.1%로 가장 높았다.
대부분의 뺑소니 교통사고는 인적이 뜸함 오후 8시부터 새벽 4시 사이께 발생하고 있었다.
전체 뺑소니 교통사고의 약 54%인 3만1471건이 이 시간대에 발생했다.
유 의원은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나 횡단보도에서 뺑소니 사고임을 알려주는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을 자주 보게 된다"며 "교통사고는 재빨리 구호조치 하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만큼 그대로 방치하고 도주하는 뺑소니 교통사고는 음주운전보다 더 죄질이 나쁜 범죄행위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목격했을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목격자로서 증언에 나서는 시민의식이 절실하다"면서 "경찰은 신고자를 보호하고 격려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보안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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