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5 12:02 (일)
KT 부안지사 고객 몰래 부가서비스 가입, 요금청구 말썽
상태바
KT 부안지사 고객 몰래 부가서비스 가입, 요금청구 말썽
  • 전민일보
  • 승인 2010.09.27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부안지사가 일부 노인들을 상대로 교묘히 전화 요금제에 가입시켜 요금을 부당하게 청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로 부안 상서면에 혼자 살고 있는 김모(71세·여)씨는 최근 생각보다 많이 나온 전화 요금에 의아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었다.
김 할머니는 요금 청구서 내역을 확인했고 그 결과 맞춤형정액제와 더블프리라는 알 수 없는 부가서비스 2개가 가입돼 전화요금(드블프리 3,285원, 부가가치세 1,434원)이 청구된 사실을 알게 됐다.
김 할머니는 “나 자신도 모르게 부가서비스가 가입됐다”며 아들과 함께 KT 부안지사를 방문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KT 부안지사 담당자는 “지난 2005년 5월25일 전화신청을 통해 구두로 본인과 계약을 한 것”이라며 말을 돌렸다.
김씨의 아들은 계약당시 누구와 통화했으며 구두로 계약이 성립됐다면 통화한 녹취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고 KT 부안지사 담당자는 “사실 녹취기록이 없다”며 그제 서야 환불조치 해주겠다고 통보했다.
이와 관련 KT 전북지사 홍보담당은 “전국적인 현상이라 어쩔 수 없다. 지난 2007년부터 고지서와 안내문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관련 내용을 고지해왔고 월 요금고지서에도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며 “고객들이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 같다, KT 부안지사에서 계약근거를 제시 못하면 100% 환급해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민들은 “소비자들의 명의를 무단으로 사용해 가입시키고, 오래된 일 이여서 고객들이 기억을 못해 발생된 사안이라며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는 KT 부안지사는 각성하고 고객들에게 어떻게 환급해 줄 것인가를 연구해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부안=홍정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