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조덕연)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한가위 나눔장터를 열고,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농특산물 1억5천만 원어치를 팔아줘 화제이다.
이들 농산물은 이 회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완주군 관내 4개 농촌마을과 4개 사회복지시설, 임직원 가족 등이 직접 농사 지은 것.
원가천마을 등 4개 자매결연 농촌마을과 임마누엘동산 등 4개 사회복지시설 등이 참여한 가운데 15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소재 이 회사 종합주차장 내 특설장터에서 열린 한가위 나눔장터 결과, 임직원 및 가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하룻동안 총 1억5천만 원어치가 넘는 각종 농산물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덕분에 이날 하루 한가위 나눔장터에 참여한 농민들과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 얼굴에선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그동안 값 싼 수입농산물시장 개방 등으로 인해 판로도 막히고 수익성도 안 맞아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었는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임직원 및 가족들 덕분에 크게 한 시름을 덜게 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15일 행사에 앞서 일주일간 사내 각 식당 앞에서 한가위 나눔장터 홍보를 겸한 대대적인 판촉 캠페인을 전개해 4천만 원 상당의 사전 예약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판매 붐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바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이날 한가위 나눔장터 행사에 앞서 완주군 등 전라북도 내 수해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유용하게 써 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 1억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노사 합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3천만 원, 자매결연 농촌마을 4곳과 사회복지시설 4곳 등을 위한 지원금 1천만 원 등 성금 1억4천만 원을 전달했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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