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면 한기양 씨 농가
우량 딸기묘 증식사업을 추진했던 적상면 한기양 씨(47세) 농가에서는 “토경 육묘법”에 비해 단기간 육묘할 수 있고 묘의 생육도 일정해 많은 우량묘를 생산할 수 있는 “고설식 폿트 육묘”방식을 도입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양 씨는 “모종상태는 좋았지만 지속된 강우에 의한 일조량 부족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며 “다행히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좋고, 내년에는 우량묘 생산농가가 더 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지난 6월부터 적상면 포내리 한기양 씨 농가 3,500㎡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딸기육묘 10만 여 주를 생산해 공급을 완료한 상태며, 지금도 이곳에는 겨울딸기재배를 위해 모종을 구입하려는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 김승택 담당은 “올해 무주군에서 생산한 딸기 묘는 ”설향“이라는 품종으로 로열티가 없어 재배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군에서는 앞으로 전문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기반을 조성해 가는데 보다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주=황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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