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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개개발·재건축 사업도 올 스톱, 대형 주택건설사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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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개개발·재건축 사업도 올 스톱, 대형 주택건설사업도 없어
  • 전민일보
  • 승인 2010.08.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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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불황과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도내 주택 재건축·재개발사업 추진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가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중단된 재개발·재건축 사업 예정지역 해제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재개발 24개 지역, 재건축 10개 지역 등 주택 재개발·재건축 예정지역만 34곳에 달하지만, 착공에 들어간 곳은 삼천주공2단지 한 곳 뿐이다.
전주지역은 지난 2003년부 재개발 열풍이 불면서 주택정비 예정지역에서 앞다퉈 추진위를 설립, 정비구역 지정 및 조합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밟으면서 우후죽순으로 재개발이 추진지역이 늘어났다.
하지만 주택공급 과잉과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면서 대부분 재개발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사업추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재개발 예정지역 중 물왕멀은 그나마 사업속도가 가장 빨라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았지만 건설경기 침체 속에 2년 넘게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주시에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곳도 송천롯데와 세원거성, 우아주공1, 우아주공2, 효자주공3, 삼천주공2, 삼천쌍용, 우진·태하, 신우, 거성·한성·부광 아파트 등 모두 10곳에 달하지만 삼천주공2단지만 착공에 들어갔을 뿐 대부분 아파트 재건축 추진은 터덕대고 있다.
익산의 경우도 모현동 아파트 재건축사업만 삼호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공사가 진행 중이고, 어양아파트 재건축은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도내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난항에 빠진 이유는 주택건설경기 침체로 대형 건설사들조차 신규사업 추진을 망설이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도 막혀 자금력이 취약한 도내 건설사들의 사업추진도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 연초부터 도내 중견건설사들이 잇따른 도산으로 건설업계는 금융권 신규대출은 고사하고 대출상환 유예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사들이 고수익만 쫓아 도내에서도 중대형아파트 건설에 앞다퉈 나서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 미분양 해소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아파트 건설추진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중대형아파트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사업에서 중대형아파트 비율이 많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극심한 건설경기 침체에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재개발사업에 뛰어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건설경기가 풀리지 않는 한 대부분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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