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의 재무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LH는 채무규모가 118조원에 이르고 하루 이자만 00억원에 달하는 등 재무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지송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천여 명은 16일 LH 본사 대강당에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 및 노사 공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LH 임직원들은 1인 1주택·토지 판매운동, 경상경비 10% 절감 및 원가 10% 절감, 휴가 반납 및 휴일비상근무 운영 등 내부 개혁을 단행하는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현재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한편,
LH는 이지송사장을 위원자응로 하는 ‘비상경영대책위ㅏ원회’를 가동키로 하고 비상경영 체제하에서의 4대 중점 추진 과제로 ▷미매각 자산 판매 총력 ▷합리적인 사업 조정 ▷철저한 유동성 리스크 관리 ▷조직혁신 등 경영쇄신 단행을 설정하고 출신·직급·직종·노사 구분 없이 일치단결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하였다.
LH는 비상경여의 첫 실천과제로 지역본부 판매와 보상역량 강화를 위해 본사 인력 및 교육파견 조기복귀자 등 약 300여명으로 구성된 ‘보상판매 비상대책 인력풀’을 구성 조만간 현장으로 배치 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지난 연초 본사인력의 30%에 해당하는 500여명을 지역에 내 보낸데 이어 두번째 대규모 현장배치 인사다.
LH는 지난해 10월 통합이후 토지 23조 주택 2조원 등 25조원의 재고재산 매각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으로 실적이 미진한 상태로 경영악화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LH는 부채문제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오는 9월중에 확정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