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김종운)이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전북 쌀 판매확대를 위해 수도권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전북 쌀 수도권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 9~15일까지 7일간 농협 고양유통센터에서 전북쌀 판촉행사를 진행, 수도권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16~25일까지 10일간 양재하나로클럽 식자재 매장에서는 임실군 대표브랜드인 ‘해보드미 쌀’판촉전에 나선다.
또한 19일부터는 익산농협이 농협 창동유통센터에서‘청옥미’판촉전을 진행, 다양한 이벤트로 수도권 소비자의 입맛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북 쌀 수도권시장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는 전북농협이 현재 보유한 벼 재고가 지난해 7월보다 약 2만톤이 많아 수확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창고여석 부족으로 올 수확기 대책이 쉽지 않은 때문이다.
특히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풍작에 쌀 재고과잉으로 쌀 값이 전년보다 13% 이상 하락 한데다 올해 벼 작황도 평년작 이상으로 예상됨에 따라 창고여석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수도권 시장에 전북 쌀 판매 확대를 위해 오수농협의 해보드미 쌀을 비롯해 익산농협의 대표 브랜드쌀인 익산순수미, 청옥미 등 전북쌀 판로 확대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농협 관계자는“이번 수도권 판촉전을 통해 전북 쌀이 수도권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져 안정적인 판매망이 확충되기를 기대한다”며“앞으로도 판매 다변화를 고품질 쌀 생산과 특색있는 마케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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