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전북본부(본부장 강원구)는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 오는 20일까지‘수급안정 집중관리기간’으로 설정,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10일 전북본부에 따르면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지난달 5일‘하계 전력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데 이어 휴가에서 복귀한 산업체의 전력수요 관리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다각적인 수급안정 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전북본부는 비상수급대책본부장에는 강원구 본부장, 김성중 판매계획실장을 상황실장으로 수급대책팀, 홍보대책팀, 특별기동점검팀, 긴급복구팀 등 4개팀으로 나눠 단계별 비상수급대책에 따른 전력수급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폭염과 열대야 등이 이어지면서 도내 여름철 전력수요 피크는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262만kW로 전망하고, 최대부하 시 1만kW 초과가 예상되는 9개 선로의 부하전환 계획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전북본부 관계자는“여름철 도내 전력사용량이 급증해 전력 예비율이 4백만KW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발전기를 추가 가동하는 등 공급능력 확보 대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며“예비율이 2백만KW 이하까지 떨어지면 직접부하제어나 우선순위별 부하 차단 등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여름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전력 사용이 크게 증가하는 피크시간(14시∼16시)에 냉방 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설정하는 등 에너지 절약실천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봉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