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국회에서 SSM 규제법안 통과가 지연됨에 따라 대형유통업체들의 SSM편법 진출로 중소상인들과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SSM 규제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소기업소상공인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7개월간 도내에서 사업조정 신청은 SSM 6건, 대형마트 1건, 주유소 1건 등 총 8건에 달하고, SSM 주변지역(1㎞반경) 소상공인 94개 점포를 현장방문해 실태 조사한 결과 SSM 입점 후 일평균 매출이 4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상공인 중 72.8%가“SSM 입점으로 극심한 매출 감소로 인건비 절감 등 자구노력에도 향후 1년 정도만 버틸 수 있다”고 응답, 대기업의 지역상권 진출에 대한 골목상권의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장길호 본부장은“SSM문제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수수료 등 난제들이 산적해 인있다”며“지역의 소상공인들이 힘을 합쳐 불합리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데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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