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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단 2500km 완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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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단 2500km 완주 목표”
  • 박형민
  • 승인 2010.07.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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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일 울트라 마라토너 김관섭씨, 전국대회 그랜드 슬램 각오 다져
“앞으로 목표는 초인적인 체력과 인내력을 요구하는 국토를 순례하는 ‘대한민국 2500km 서바이벌 울트라 런’에 출전해 완주하는 것입니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린 ‘대한민국 종단 537km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완주한 김관섭(54·정읍 유창목욕탕 대표)씨의 새로운 각오다.
김씨는 이번 대회에서 119시간 32분을 기록하며 완주한 43명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김씨의 이같은 기록은 지난 2004년에 출전해 작성했던 127시간 47분에 비해 무려 8시간 5분이나 단축된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울트라 마라토너는 총 84명.
이 가운데 완주자는 절반이 조금 넘는 43명에 불과하며 전북출신으로 김씨가 유일하다.
김씨는 이번 완주로 울트라 마라토너들의 꿈인 대한민국 종단 537km를 비롯해 전남 해남에서 출발해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구간에서 열리는 622km, 강화도강릉 구간에서 열리는 308km 등 국내 3대 그랜드슬램 대회를 2004년부터 7년 동안에 모두 2차례씩 완주하는 등 도내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최고의 울트라마라토너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 3개 대회를 모두 완주한 사람은 120여명에 불과하며 두차례 완주한 사람은 전국에서 5명, 도내에서는 김씨 뿐이다.
김씨는 “두 번째 출전하는 이 대회의 신기록을 수립하기 위해 100시간대 이내 완주를 목표로 했으나 그동안 함께 구슬땀을 흘린 동료와 호흡을 맞추다 보니 실패했다”며 “앞으로 목표는 국내에서 가장 긴 대한민국 2500km 서바이벌 울트라 런에 출전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씨가 새롭게 목표로 세운 ‘대한민국 2500km 서바이벌 울트라 런’ 대회는 강화도를 시작으로 강릉을 거쳐 동해안 도로를 이용해 포항, 부산, 해남, 목포, 군산, 태안, 한강대교, 서울역, 백제, 문산, 결승지점인 임진각에 이르는 코스로 25일 동안 하루에 100km씩 달려야 기록을 인정받을 수 있다.
김씨는 “울트라마라톤은 하루에 100km 이상을 뛰어야 하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극한 마라톤이다”며 “국내 3대 대회를 두 차례 완주한 만큼 앞으로 국내 최장인 2500km를 완주하기 위해 더 많은 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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