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는 21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을 상대로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4강에서 고배를 마셨던 전북현대는 강릉시청과의 16강전을 시작으로 2000년, 2003년, 2005년에 이어 4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며 K-리그 최고의 팀으로 자리 잡은 전북현대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강릉시청의 대결로써 프로와 내셔널리그의 자존심 대결로 평가되고 있다.
일단 전북은 이번 시즌 3~4일 간격으로 치러지는 경기를 위해 선수관리에 힘써 온 만큼 한수 위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지난 14일 컵대회 8강전에서는 올 시즌 프로에 입단한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승리를 낚았으며 지난 주말경기에서도 주전과 신예를 고루 투입, 경기를 치러 대승을 거두는 등 팀 분위기와 선수기용 측면에서 여유롭다.
컵대회에서 발굴한 김지웅을 비롯해 루이스, 에닝요, 로브렉, 이동국 등 주전선수들 역시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어 4회 우승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강릉시청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으로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며 “이번 경기는 주전과 젊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해 더욱 화끈한 공격축구로 프로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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