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관광객 1천만명 시대 돌파를 위한 야심찬 구상의 일환으로 선운산 도립공원 기반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를 선언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고창군은 총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도립공원 진입로 입구에 무분별하게 난립하던 노점상 정비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노점상 허용구역 설정, 송악앞 편익시설 조성공사를 통해 생태공원의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생태공원은 천연기념물 제367호인 송악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따로 조성하고 3개소의 정자를 설치하는 등 도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마음의 여유와 함께 맨발걷기 체험길을 걸으며 아늑한 명품 올레길의 향취를 담아갈 수 있도록 했다. 선운산도립공원은 지난 한해만 126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한다.
군은 앞으로도 생태공원 옆을 흐르는 도솔천의 쾌적함을 관광객이 보다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수변 공간을 확충해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관광객이 물길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한다.
또 도립공원 진입도로의 야간경관 확보를 위한 LED가로등 설치도 추진 중이어서 도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업들이 착착 진행됨으로써 선운산 도립공원은 명실공히 4계절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갖춰 나가고 있으며 천만 관광객 시대의 도래에 크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그간 꾸준하게 지적되어 오던 위험 등산로에 친환경적인 나무계단의 설치와, 주변 조망이 좋은 일부 등산로에 대한 평상 및 지도?안내판을 설치하여 초보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갈 수 있도록 정비하여 등산객이 편히 쉬면서 주변 경치를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고창=임동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