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 제외)이 큰 폭으로 하락, 안정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연속 상승하며 증가세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5월 전북지역 어음부도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도내 어름부도율(전자결제액 제외)은 0.20%로 전월(1.09%)에 비해 0.8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도내 어음부도율은 지난 3월(0.805)과 4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 반전했다.
부도금액기준으로는 26억7000만원으로 전월(162억1000만원)에 비해 135억8000만원이 줄었다.
이는 (주)동도(2007년 9월 부도)가 발행한 당좌수표 중 (주)대한주택보증 보유분(126억원) 지급제시되는 등 고액 특이부도를 제외한 전업종에서 어음부도가 큰 폭으로 줄어든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부도업체(개인사업자 포함)는 4개사로 전월보다 2개사가 감소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2개사가 부도처리됐다.
지역별로는 전주(1.87%→0.25%), 익산(0.20%→0.14%), 정읍(0.06%→0.01%)의 어음부도율이 하락한 반면, 남원(0.00%→0.47%), 군산(0.12%→0.14%)은 상승했다.
부도액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143.9억원→13.1억원), 제조업(14.6억원→9.4억원), 서비스업(2.9억원→2.4억원) 등 전업종의 부도금액이 전월보다 감소했다.
한편 5월 중 도내 신설법인은 123개사로 전월(145개)에 비해 22개사가 줄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