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순창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탈락한 김병윤 예비후보가 불공정 경선을 이유로 경선기탁금 반환을 청구하고 나섰다.
14일 김 예비후보는 순창군수 경선이 당의 선거규칙 등에 위법하고 당원관리를 부실하게 해 불공정경선이 된 가장 큰 이유가 민주당에 있는 만큼 경선에 참여키 위해 기탁했던 1770만원을 반환해 달라는 경선기탁금 반환청구를 도당에 서면으로 접수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탁금 반환 청구 이유로 민주당 중앙당 및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공고일이 13일과 9일로 서로 다르고, 중앙당이 당원관리를 목적으로 도당과 지역위원회에 정정을 요구한 당원명부(CD)를 남원·순창지역위원회가 반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중앙당과 전북도당이 이를 회수하지 않아 당원명부 유출의혹 사건이 발생했고 이의신청 및 경선기일 연기요구를 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기각해 불공정 경선으로 후보직을 사퇴한 원인이 중앙당과 도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상당수의 당원이 의사와 관계없이 선거인단에서 누락되는 등 부적절한 절차로 경선에 불참한 만큼 기탁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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