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에 하루 30여만 수의 육계 가공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이 들어선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육계가공품을 제조하는 (주)참프레는 이날 도와 부안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조성중인 부안 제2농공단지에 올 상반기 공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참프레는 농공단지 내 20만㎡의 부지에 1451억원을 투자해 육계가공품 공장을 건립하고 517명을 고용해 가금류 가공과 저장, 도축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프레는 시간당 육계와 삼계 각각 1만2000수와 토종닭 8000 오리 5000수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부분육, 튀김, 가공훈연, 슬라이스, 삼계탕, 통오리, 계육, 절단육을 생산하게 된다.
참프레는 군산도시가스가 설립한 기업으로 ㈜동우와 나농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자본금 80억7000만원에 1990년 설립돼 지난해 1253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참프레의 유치는 유제품 가공기업인 고창 상하와 무주 다논, 육우를 가공하는 정읍 웰섬에 이은 또 다른 쾌거로 관련 업계와 육계농가의 클러스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 행안면 역리에 조성 중인 제2농공단지는 연말께 완공 예정으로 식품 가공, 자동차 제조업, 신재생에너지, 소방 설비 제조업체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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