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국 중소제조업체 137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3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0.9)대비 9.5p 상승한 100.4를 기록했다.
SBHI가 기준치(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2년 10월(108.7) 이후 7년 5개월 만이다. 이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긴축 우려에도 불구, 국내 경기회복세와 함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토목, 건설 등 일부 업종의 비수기 종료, 신학기 효과 등으로 내수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7.7→98.8)과 중기업(98.0→103.8) 모두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 특히 중기업은 기준치(100)를 초과해 호전될 전망이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9.1→98.2)과 혁신형제조업(98.2→108.2)도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혁신형 제조업 전망이 크게 호전됐다.
이와 함께 내수판매(89.2→100.9), 수출(92.9→100.5)에 대한 경기전망도 기준치(100)를 넘어서며 호조세를 보였다.
중소제조업 2월 업황실적 또한 전월(83.9)대비 0.9p 상승한 84.8을 기록해 5개월 만에 상승반전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79.9→82.2)은 상승, 중기업(92.8→90.3) 소폭 하락했으며,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82.0→82.7), 혁신형제조업(91.8→92.3)은 모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 중 중소기업의 주요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3.0%), ‘원자재가격상승’(45.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업체간 과당경쟁’(39.8%), ‘판매대금회수지연’(32.5%), ‘인건비상승’(31.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내수부진’(58.6%→53.0%), ‘계절적비수기’(14.4%→12.9%), ‘수출부진’(18.3%→17.0%) 등의 애로비율은 감소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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