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00:30 (금)
도내 대학 취업률, 연구실적 취약
상태바
도내 대학 취업률, 연구실적 취약
  • 전민일보
  • 승인 2010.01.26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09년도 자체평가 대상인 260개교 중 254개교가 지난 12월 31일까지 자체평가를 완료해 22일 해당 대학 홈페이지와 대학알리미 사이트(www.academyinfo.go.kr)에 그 결과를 공시했다.
 이번의 대학 자체평가는 고등교육의 자율성 확대에 상응하는 자율적 질 관리 및 책무성 강화를 목적으로 2009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대학들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스스로 2년에 1회 이상 교육, 연구, 조직, 시설 등 학교운영의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 분석,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하는 제도다.
 그 결과, 전주대는 정규직 취업률을, 호원대는 전임교원의 연구 실적을 각각 취약점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대는 정규직 취업률 지수가 31.3%를 기록해 전국 평균(67.1%)에 못 미쳐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호원대는 정규직 취업률과 전임교원 1인당 논문 수 등은 우수하게 나타났지만 전임교원 확보율은 52.8%를 보여 개선이 필요하다고 파악했다.
 반면 전북대는 정규직 취업률의 경우 전국 평균(67.1)%보다 19.7%가 낮은 47.4%를 기록했지만 전임교원 확보율은 79%를 보여 다른 대학들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다.
 대다수의 대학들이 자체 평가 결과를 대학 발전 계획 및 대학 특성화 전략의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며, 인사 및 예산배분, 구조개혁 및 조직 개편, 인센티브 부여 기준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첫 시행된 자체 평가인 만큼 유리한 부분을 중심으로 평가하거나 점수를 관대하게 부여하는 등의 일부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상시 평가 체제로서 자체 평가가 정착되면 대학 특성화 및 구조 개편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의 자율적인 평가 역량 강화, 드디어 우리는 선진국으로 진입했는가. 한편 제도의 시행이 좋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신뢰도, 타당도, 객관도를 어느 정도 만족시켰을까 적이 의심이 들기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
  • 눈에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 ‘사이버 불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