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올해 저탄소 녹색성장 핵심 정책으로 오는 2012년까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전망치 대비 20% 저감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의 수거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전주시 RFID기반 배출량 비례제 방식을 우수 사례로 선정해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때마침 청와대 회의실에서 20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관련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해 4월부터 RFID기반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 비례제를 시행해 버린 만큼 수수료 부과를 통한 과세 형평성 제고로 전년 동기 대비 23%의 감량 효과를 거둔 사례를 소개한다.
‘쓰레기 계근 시스템’은 일반 기업체에 처음으로 허여돼 특허기술료와 로열티를 받을 전망이다. RFID를 활용해 자체 개발에 성공한 ‘쓰레기 계근 시스템’ 특허에 대한 기술허여(권한 등을 허락하는 것) 계약을 A업체와 체결했기 때문이다.
시가 지난 2008년 4월 특허등록한 ‘쓰레기 계근 시스템’은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에 부착된 전자 태그와 수집 운반 차량에 장착된 전자 저울을 통해 음식물을 수거 차량에 옮겨 싣기만 하면 곧바로 그 무게를 자동계산, 데이터를 축적하거나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구축됐다. 이는 향후 음식물 쓰레기 수거요금 부과의 근거가 될 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배출자와 배출 일시부터 수거, 운반 시간 및 수거량, 처리량 등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최근 환경부가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 핵심 전략으로 이 같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비례제를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 보급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특허기술 활용 수요에 따른 막대한 세수입이 기대되고 있다. 전주시의 앞서가는 청소행정에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쾌적한 환경 조성에 더욱 더 분발할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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