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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주유소, 16곳 중 2곳 양심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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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주유소, 16곳 중 2곳 양심불량
  • 전민일보
  • 승인 2009.12.30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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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불량 기름을 판매하는 주유소가 늘고 있다.
최근 석유품질관리원이 익산시내 16곳의 기름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중 2곳이 유사석유제품을 혼합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석유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익산시내 16곳의 주유소를 대상으로 휘발유와 경유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2곳이 석유사업법 위반사업자로 밝혀졌다.
이중 한곳은 경유에 약10%의 등유를 혼합해 판매했으며 또 다른 한곳은 휘발유에 어업용 휘발유를 섞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유에 등유를 섞어 판매한 영등동의 ㅂ주유소는 4000만원의 과징금과 함께 경찰고발 조치됐고, 어업용 면세유를 섞어 판매한 어양동의 ㄷ주유소는 과징금 3000만원과 함께 경찰고발 조치됐다.
이보다 앞서 올해 초에도 익산시 성당면의 한 주유소에선 면세휘발유를 일반휘발유로 둔갑시키려다 화재가 발생해 사업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또 신흥동의 ㅍ주유소도 유사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돼 2달간의 사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같이 불량기름을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소가 올해만 4곳에 이르고 있다. 기름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양심불량 주유소가 부쩍 늘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름값이 오르면서 경유에 등유를 섞거나 일반휘발유에 어업용 휘발유를 혼합해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시료를 분석하면 모두 적발될 수밖에 없는 만큼 주유소들이 부정을 저지르지 않도록 석유품질관리원과 지속적으로 합동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사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소는 익산시 홈페이지에 사업장명과 주소 등이 모두 공개되고 수천만원의 과징금과 경찰고발 등 높은 처벌을 받게 된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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