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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母岳), 예술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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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母岳), 예술을 입다
  • 전민일보
  • 승인 2009.12.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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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어머니의 산’ 모악산이 새롭게 태어났다. 전주시가 전주를 아름답고 푸르게 가꾸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민선4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년전주 푸른 환경 가꾸기 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사업비 15억38백만원을 투입한 모악산 명산가꾸기 사업이 완료되어 새로운 모습의 숲길로 태어나 시민에게 다가와 연간 32만 여명의 등산객에게 건강과 편의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모악산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하는 등 재미있는 등산로 개발이 가장 눈에 띈다. 우선, 등산로를 정비하면서 특성과 여건을 고려 친환경적인 돌계단과 통나무계단을 설치해 통행불편을 줄였다.
 특히 주변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산책길로 조성하였고, 중간 중간 의자 등을 설치한 쉼터에는 ‘숲속의 명언’과 나무에 얽힌 이야기 등을 소개하고 야생화를 식재하여 명상과 함께하는 산행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흡만으로도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살균작용이 뛰어나 아토피에도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의 발산이 많은 편백림 숲에는 시민이 편안하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학습장과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주요 지점 관리가 가능한 연분암과 달성사에 화장실을 아름답게 설치했으며, 주차장에는 화장실과 음수대, 신발털이기 등을 설치하여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산을 오르는 열정과 정상에서의 기쁨을 배가하기 위해 멀리는 새만금과 서해바다, 가까이는 전주시 전경을 바라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모악산을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의 활력소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그동안 중인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모악산 표지석을 모악산 자락의 정면에 자리한 도계마을 주차장에 대형으로 설치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찾고 도시생활속의 여가활동과 웰빙 건강생활의 터전으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에도 국비 7억원과 시비 7억원 등 14억원을 들여 미 정비된 등산로 정비와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모악산을 도민과 자연이 공생하는 환경공동체로 만들기 위해서는 탐방로 복구와 생태계 복원, 편의시설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감이 필수다. 모악산의 생태 환경을 잘 보전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관계 당국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전주시민 한 명 한 명의 애정 어린 시선이 더욱 더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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