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지난 23일 오후2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아중치안센타 인근 노상에 신원불명의 행려병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119 구급대에서 호송조치 후 곧바로 사랑의 집에 인계했다.
또 지문을 채취, 감식반에 의뢰하고 ‘실종아동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소재를 확인에 나섰으며 충남 금산에 있는 부모에게 인계할 수 있었다.
경찰의 신속한 조치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소식을 접한 아버지 신씨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잠을 못자고 몇 일간 애타게 찾기를 기다렸다"며 "너무 기쁘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덕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실종아동 등 가출인 업무 담당자는 "보호자 곁을 떠나면 집을 찾지 못하는 치매노인이나 정신지체 장애인에게 평소 인식표를 소지하도록 조치를 취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면서 "아직도 홍보가 덜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지체 장애인 신씨는 지난 22일 오후4시께 충남 금산군 금산읍 하옥리 하옥시장 내 기름집에서 사라져 아버지 신모(56)씨가 금산경찰서 진악지구대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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