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11일은 세간에 빼빼로데이로 더 인식하고 있는 날이지만 오늘은 제14회 농업인의 날이다.
초창기 황무지 같은 600평의 임야를 임대 수박농사를 시작, 지금은 10배가 넘는 6600평 30여동의 수박하우스시설을 통해 연간 1억5천만원 이상의 조수익을 올리고 1억4천만원 정도의 순이익을 내고 있어 성공한 농업인인 표상으로 떠오른 정읍 석정 농장 이석변씨가 화제의 인물.
이석변씨는 한·칠레간 협정 등 농업환경의 대내·외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인의 조직화가 필요함을 간파, 정읍지역 수박시설농가들끼리 ‘정읍시 수박연구회’를 조직, 게르마늄과 미생물 제제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씨가 없으면서 당도가 높은 씨 없는 수박을 관내에서 최초로 성공시켜 대도시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고 또한 ‘정읍너울수박’이라는 브랜드를 개발 공동선별, 공동출하를 통한 농가소득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 현재 정읍수박연구회 참여농가는 58명이 총재배면적 72ha에서 연간 50억원의 조 수익을 올려 올 농가당 평균 8천6백만원의 고소득을 창출하는 등 지역농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성공적인 농업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석변씨는 “본인만 잘사는 농업인이 아닌 더불어 잘사는 농촌을 위해 자신의 농장을 견학코스로 개방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의 농업을 실천 지역 농업 후배 농업인 및 귀향을 꿈꾸는 예비농업인에게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산 증인으로 역할을 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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