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농협남원시지부가 지난 24~25일 전주시 여의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춘향골 사랑사과’런칭쇼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과데이를 하루 앞둔 23일에는 최중근 남원시장과 김종운 전북농협 본부장, 이상준 하나로클럽사장, 김원규 농협남원시지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산골 “사랑 담은 춘향사과”, “사과, 그건 사랑이었네”를 주제로 감성마케팅을 전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4일 애플데이는‘사과가 많이 생산되는 10월과 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하는 날’을 의미한다.
애플데이 행사를 위해 남원시와 농협남원시지부(지부장 김원규)는 지난 7월부터 3개월여에 걸쳐 일교차가 큰 지리산골 사과에 하트, 러브, 춘향&이도령 등 4가지 종류의 이미지를 착색, 특색있는 사과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특색있는 사과들이 이날 전시회를 통해‘아담과 이브의 사과’,‘만유인력의 사과’, ‘윌리엄 텔의 사과’에 이어 세상을 변화시킬 ‘제4의 사과’로 사랑을 듬뿍 담은 ‘춘향 사랑사과’로 새롭게 전시됐다.
이와 함께 로댕의 ‘생각하는 사과’, 자유의 여신상을 형상화한 ‘사과의 여신상’, 발레 춘향사과 등이 호평을 받았다.
김원규 농협남원시지부장은 “재미와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 이탈리아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버금가는 ‘춘향의 사랑’을 사과에 담아 차별화를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춘향 사랑사과는 지리산골 고랭지를 중심으로 100ha에 재배,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 주로 직거래를 통해 높은 가격에 전량 판매되고 있으며, 11월초부터 남원시 공동브랜드인 연담원으로 본격적인 출하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