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조직폭력배 범죄 현황’ 자료를 조사한 결과 범죄를 저질러 전북경찰에 적발된 조폭 조직원수는 지난 2006년 111명(73명 구속)에서 2007년 198명(58명 구속), 2008년 268명(47명 구속) 등으로 해마다 70명 이상씩 매년 크게 늘었다.
지난해 검거된 268명의 범죄를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서민 상대 갈취가 99명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행사 72명 △유흥업소 갈취 18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폭들의 범행연령대도 낮아져 20대가 2006년 49명 이었던 반면 2007년 102명, 2008년 143명으로 나타났다.
30대도 2006년 50명에서 2007년 78명, 2008년 85명으로 역시 증가했으며 특히 2007년까지 없었던 10대 조폭 검거자 수가 2008년 21건 발생해, 보다 강도 높은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전북 경찰이 관리하고 있는 조직폭력배는 15개 조직 486명이며 올 상반기 범죄 연루 조직폭력배는 131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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