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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회식문화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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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회식문화 바뀌고 있다.
  • 전민일보
  • 승인 2009.09.22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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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플루로 인한 9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직장인들의 회식문화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혹시 모를 감염을 우려해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여 음식을 먹는 회식자리를 가급적 피하고 있다는 것.
특히 술자리를 갖는 경우에도 술잔을 돌리기나 폭탄주를 나눠 마시는 것을 피하는 등 혹시나 모를 신종플루 감염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도내 대부분의 회사에서도 이런 현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모 제약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는 임모씨(31)는 “영업이란 직업의 특성상 술자리가 잦을 수밖에 없는데 요즘 들어서는 신종플루 때문에 술을 마시는 빈도가 많이 줄었다”며 “특히 잔을 돌리거나 폭탄주를 만들어 나눠먹는 것도 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에 근무하고 있는 윤모씨(31)도 “가끔씩 있는 술자리에서도 화제는 단연 신종플루다”면서 “요새 회사 분위기도 가급적 회식을 지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직장 내·외에서의 회식자리가 줄어든 것을 환영하는 직장인들도 있다.
직장인 임모(26·여)씨는 “솔직히 같은 음식이나 그릇에 여러 사람의 타액이 묻은 젓가락과 숟가락을 댈 수밖에 없어 회식자리 때마다 걱정됐었다”며 “어쨌든 술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회식자리가 줄어드는 것이 일단 희소식”이라고 반색했다.
한편 도내 대부분의 직장에서 신종플루가 잠잠해질 때까지 잠정적으로 회식자리를 지양한다는 방침여서 신종플루의 확산이 수개월 동안 지속될 경우, 송년회 등 연말연시 행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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