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명절이 겹친 올 추석연휴 동안 군산지역 기업체들은 3∼5일의 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사업장의 추석연휴는 주말을 포함 4일간의 휴가를 계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업장의 특성상 고향 생각을 접어둔 채 일터에서 구슬땀을 흘려야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잠시도 공장가동을 멈출 수 없는 업체의 종사자들에게 추석연휴는 언감생심이다.
OCI와 세아제강의 공식 휴일은 3일간으로 일부 직원들은 추석 연휴를 반납했다. 완벽한 철강제품의 생산을 위해 24시간 가동할 필요가 있어 일부 생산라인을 멈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공장의 현장 일부 직원들은 공식 휴일과 관계없이 평소와 동일하게 교대 근무한다.
GM대우자동차와 세아베스틸은 하루가 더 많은 4일간 휴일이나 이들 역시 일부 현장 직원들의 추석 연휴는 먼 얘기다.
제품 생산라인 자체를 멈추기가 어려워 평상시와 동일하게 근무하거나 필요인력의 교대 운영체제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군산공단에 입주한 업체 종사자들은 주말을 포함, 대부분이 4일 이상의 휴일을 보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종사자들 경우는 추석 당일 혹은 이틀짜리 짧은 연휴를 보낸다.
롯데마트와 이마트의 근로자들은 추석 당일 하루만 쉰다.
반면, 타타대우상용차 직원들은 느긋한 마음으로 5일간의 황금연휴를 기다리고 있다.
명절 연휴 때 추가로 하루를 더 쉬도록 한 회사 방침에 따라 이번 추석연휴는 2∼6일이다.
/군산 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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