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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신종플루 첫 사망소식에 시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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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신종플루 첫 사망소식에 시민들 ‘불안’
  • 전민일보
  • 승인 2009.09.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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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지역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18일 전북도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플루 감염 이후 폐렴 등 합병증을 앓던 81세 여성이 치료 중 사망했다.
확진 후 치료과정에서 호전되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신종플루가 사망에 영향은 미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사인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게 보건당국관계자의 설명이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이 이미 커질 대로 커져있는 실정이다.
18일 오후 5시께 신종플루 거점병원인 A대학병원. 병원 접수처는 많은 환자들로 붐비고 있었다.
특히 이날 접수처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환자들도 쉽게 볼 수 있어 신종플루에 대한 높아진 경각심을 짐작케 했다.
병원에 오던 중 라디오를 통해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는 유모씨(33)는 “같은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솔직히 요즘 신종플루에 대해 소홀하게 생각했었는데 다시 예방을 위해 신경을 써야 겠다”고 말했다.
최근 감기증세로 병원을 찾은 최모씨(62)도 “도내지역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접하니 더욱 두려운 마음이 든다”면서 “내 나이를 볼 때 고위험군에 속하는 만큼 앞으로 매사에 각별히 조심할 것”이라고 불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처럼 다소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시민들과는 다르게 신종플루 거점병원들은 침착한 모습이다.
신종플루로 인한 추정사망자가 발생했다곤 하지만 특별하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것.
첫 추정사망자가 발생한 A대학병원의 관계자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의사들이 긴장하거나 하면 오히려 환자들이 불안해 한다”면서 “병원 특성상 고위험 환자들이 상대하는 만큼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 외에는 특별히 달라지는 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거점병원인 B병원 관계자도 “이번 사망자는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으로 확실히 규정할 수 없다”면서 “신종플루에대한 극심한 불안감 조성은 오히려 치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공포심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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