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열풍과 함께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북농협이 전통가양주 제조교실을 열어 전통주 인기에 힘을 싣고 있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종운)은 3일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 전통가양주 제조교실 수료식을 갖고, 여성농업인 13명에 새로이 전통술 전문제조 기술을 보급했다.
전북농협이 전주전통술박물관서 위탁해 지난 24일부터 운영된 이번 전통가양주 제조교실은 전통 술 빚기를 통해 쌀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전통가양주의 개발 및 상품화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수료생들은“전통가양주 교실에서 술 문화론과 술의 원리 등을 비롯해 전통 누룩빛기, 부의주 빚기, 청주, 송순주, 신성주 등을 배우면서 우리 술의 맛과 멋을 함께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과정이었다”며 “주변 농가에 보급 확산시켜 농촌의 새로운 부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운 본부장은 “이번 전통가양주 제조교실에 그치지 않고 전통가양주의 맛을 느끼고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시음회 등을 통해 농촌지역의 많은 농가에게 우리 전통술의 우수성을 알려 전통가양주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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