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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올 2분기 제조업, 수출 감소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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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올 2분기 제조업, 수출 감소세 둔화
  • 전민일보
  • 승인 2009.08.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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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기회복 전망에도 올해 2분기(4~6월) 도내 경제는 제조업과 수출 감소한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는 소비심리위축으로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도내 주요기업과 45개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경제동향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2분기 들어 실물경제는 부진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도내 제조업 생산은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세가 둔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3% 감소에 그쳐 1분기(-25.4%)에 비해 감소폭이 완화됐다.
특히 주력수출 상품인 자동차 생산은 2분기에 -25.7% 감소, 전분기(-43.1%)에 비해 감소폭이 줄었으나 20%대의 감소세를 지속, 수출 부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식료품 생산도 일부 업체(김치 제조업체)의 폐업과 가공해조류(김 등)의 판매 부진으로23.6% 감소했다.
다만 음료 생산은 주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세로 전환, 전분기에는 1.6% 감소한 것과 달리 8.6% 증가했다.
전자부품의 경우에도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는 -9.8%에 그쳐 전분기(-37.2%)에 비해 생산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서비스 업황은 소비심리위축이 이어지면서 도소매?음식업을 중심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분기 들어 대형소매점 판매는 고용불안 등으로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1.2%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 1.3% 증가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61.6% 증가,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다.
건설활동은 민간부분의 침체 지속에도 재정 조기집행 등의 영향으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6월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수는 4395호로 3월말에 비해 3.1%(131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도내 주택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말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군산지역의 주택 및 토지가격이 상승세로 전환, 주택매매(0.4)% 및 전세가격(1.4%)이 모두 올랐다.
전주지역도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매(0.9%) 및 전세가격(1.3%0이 소폭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분기 취업자 수는 1만2000명이 감소, 1분기 5000명이 증가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소비자물가는 2.7% 증가로 1분기(3.8%)에 비해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농산물 가격 상승 및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소비자 체감물가지수와는 극명한 괴리를 보였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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