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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급식비에 생수·정수기 값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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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급식비에 생수·정수기 값도 포함?”
  • 소장환
  • 승인 2006.08.17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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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년여 동안 학생들의 급식비 속에 학교운영비에서 지출해야 할 생수 값을 포함시켜 온 학교가 시민단체와 전북교육청으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

전북학교급식연대회의는 17일 전주완산서초등학교가 1800원의 급식비 속에 끼니 당 50원씩의 ‘생수 값’을 포함시켜 왔고, 전주효정중학교는 정수기 구입비를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두 학교는 한 울타리 안에서 ‘공동조리’를 하는 학교들로서 급식의 조리는 완산서초에서 담당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학교는 급식에 사용하는 정부미의 ‘운송비’를 업자가 아닌 학생들의 급식비에서 매월 8만원씩 지출하고 있고, ‘급식업체선정운영비’라는 명목으로 ‘일비’, ‘식비’, ‘교통비’ 등을 15만원 내지 18만원씩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전북학교급식연대회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학교급식 연대회의는 “이러한 비용들은 당연히 일반학교 운영비에서 지출돼야 하는 항목이며, 이는 아이들의 급식비로 납부한 학부모들의 돈을 급식비가 아닌 학교 예산에 전용한 것으로 마땅히 환불조치 돼야한다”는 입장이다.

전북교육청도 이러한 내용에 대해 지난달 10일과 이달 2일, 2회에 걸쳐 감사를 실시해 두 학교 모두 ‘시정조치’를 내렸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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