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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치매노인 위치추적기 지원사업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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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치매노인 위치추적기 지원사업 호평
  • 전민일보
  • 승인 2009.08.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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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이 치매환자의 안전을 위해 “위치추적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위치추적기를 통해 치매노인을 찾은 일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무주군 안성면에 사는 이 모 노인(80세)은 지난 달 20일 아들과 함께 대전에 나갔다가 길을 잃었고, 위치조회 서비스를 통해 10여 분 만에 다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던 것. 

가족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인데다 치매를 앓고 계신 아버지가 위험한 상황에 있을까봐 너무 걱정이 됐고, 또 당황을 했다”며, “그런데 이렇게 아무런 사고 없이 다시 만나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위치추적기 지원사업은 치매노인의 안전과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치매노인이 위험지역을 이동 중이거나 거주 지역을 벗어났을 경우, 보호자와 관리자의 휴대폰으로 상황이 전해져 신속한 조치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무주군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10명이 위치추적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방문보건 이해심 담당은 “위치추적기는 집이나 길을 잃은 경험이나 배회경력이 있는 치매노인들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며,

“위치추적은 치매환자의 특성 중 하나인 습관성 배회가 불러올 수 있는 위험 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주군에서는 치매노인 위치추적기 지원사업 외에도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조기발견 무료 검진을 실시,

인지 저하로 판명된 노인들에 대해서는 거점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치매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방문건강관리 및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이용과 노인전문병원 입소를 안내하고 있다.무주=황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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