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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원 권 지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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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원 권 지폐 발행
  • 전민일보
  • 승인 2009.07.03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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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009년 6월 23일 5만 원권 지폐를 발행하였다.
1973년 1만 원권 지폐가 발행되고 36년 만에 고액권을 발행하였다.
 2006년 12월 22일 국회에서 ‘고액권 발행 촉구 결의안’이 의결된 후 한은은 고액권 발행 근거를 마련하였다.
한은은 2007년 5월 2일 고액권 발행 계획을 발표하였다.
한국은행의 고액권 발행 이유는 1만 원권은 물가상승이나 소득증대 등 달라진 경제 규모에서 금액단위가 너무 낮아 경제적 비용과 국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2007년 5월 21일 화폐 도안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였다.
2007년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일반 국민 여론 조사 및 전문가 의견 조사를 실시하였다.
인물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치인, 군인으로 세종대왕, 애국지사는 김구, 과학자는 장영실, 여성은 신사임당, 학자는 정약용등이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여성계에서는 남여 평등취지를 살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2007년 11월 5일 고액권 도안 인물로 신사임당을 선정 발표하였다.
1962년 5월 16일 발행된  한복을 입은 어머니와 아들이 저금통장을 들고 있는 모습의 100환권 지폐는 한 달도 못되어 새 화폐가 발행되어 폐기되었다.
 47년 만에 여성 인물이 화폐에 등장하게 되었다.
5만 원권에 신사임당을 선정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도 많았다.
한국 여성단체연합이 전통적이고 순응적인 여성상에 고착될 수 있는 신사임당을 5만 원권에 초상으로 선정한 것은 유감이라고 성명을 발표하였다.
 신사임당은 강원도 강릉 오죽헌에서 1504년 출생하여 1551년 작고하신 화가 문인이고,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다.
신사임당이 훌륭한 여류화가이고 문인이지만 5만 원권 화폐 도안으로 선정된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스스로 지은 사임당(師任堂)이 주나라 무왕의 어머니 태임(太任)에서 따왔다고 전하는데 자신의 호까지 사대주의 사상을 표시한 것은 지나치고, 국가의 위상이나 국민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를 건국하신 단군, 수나라 백만 대군을 물리치고 고구려를 구한 을지문덕 장군, 광활한 만주 벌판으로 고구려의 영토를 확장한 고구려 광개토대왕,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 임진왜란 때 왜군을 물리친 이 순신 장군등 밤하늘의 별처럼 역사에 찬란하게 빛나는 위인들이 5만 원권 화폐 도안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은행은 6월 23일 32,924,000장 1조6,462억원을 시중에 공급하였는데, 한국은행과 시중은행 창구에는 5만 원권을 구하려는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1만원권 발행이후 1인당 국민소득이 110배 이상 늘고, 정액 자기앞 수표가 고액권 화폐 대신 널리 사용되어 정액 수표 발행 비용등 유통비용이 많이 들었으나, 5만원권 발행으로 경제적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
 5만 원권 화폐에서 벌어짐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신사임당 초상이 그려진 앞면의 왼쪽 가운데 있는 ‘입체형 부분 노출 은선’ 부위에서 평소에는 벌어짐 현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은선 양쪽에서 안쪽으로 밀면 지폐가 벌어져 빈 공간이 생긴다.
이러한 벌어짐 현상이 지폐를 자주 사용하면 더 크게 벌어져 현금 자동 입출금 기계의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36년 만에 나온 우리나라 최 고액권 5만 원권 화폐가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경제의 혈액과 윤활유 역할을 하여 어려운 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세계의 기축통화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백기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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