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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립박물관의 성패 시민들의 참여가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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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립박물관의 성패 시민들의 참여가 좌우
  • 전민일보
  • 승인 2009.06.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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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에 위치한 지정학적 특성상 삼국-고려-조선에 이르는 1000년동안 국제 무역항의 역할을 담당했고, 또 일제시대 쌀 수탈의 현장 군산. 근대문화유산의 메인 센터 역할을 하게 될 군산시립박물관이 지난 5일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10년까지 국비 30억과 지방비 152억원 등 모두 182억원이 투입되는 군산시립박물관은 장미동 일대 8,347㎡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248㎡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우선 시립박물관의 컨셉트를 군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해양물류유통과 근대문화유산의 중심지로 정했다. 따라서 시는 시립박물관을 교육적 특성이 부각된 체험위주의 학습시설로 조성한다.
 그러나 군산시립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유물을 현재까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4000점의 유물을 확보, 이 중 1200점을 전시할 계획으로, 익산의 사리장엄과 견줄만한 유물은 없는 상태이며 더구나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산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유물의 기증과 위탁 운동을 전개하는 것도 바로 이같은 맥락이다. 연중 추진하는 수집대상 유물은 조선시대 군산진 및 일제시대 군산부 관련 군산시 역사 자료와 어로생활, 농업유물, 생활유물은 물론 군산출신 화가와 작가의 작품 등이며, 기증 방법은 원본 기증을 원칙으로 하되 기증 불가시 위탁도 가능하며, 위탁시 소유권은 인정하고 군산시에서 보존, 관리한다.
 고문서의 경우 영인본으로, 제작(군산시), 기증이 가능하며, 기증시 소장가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예정이다. 유물 기증자에게는 기증 증서를 발급하고, 전시유물 안내판에 기증자를 기록하며, 군산박물관(가칭) 개관 기념일 등 주요행사에 초청함은 물론 기증유물 전시실을 운영하고 기증품의 가치에 따라 유물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군산과 관련한 역사, 해양, 생활, 문화, 미술, 종교자료 등을 수집해 박물관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유물을 수집한다. 그래서 ‘드림 시티’ 군산은 시민의 자발적인 노력과 의지의 산물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으면 한다. 군산에 관련된 가치 있는 유물이 수집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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