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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값 고공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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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값 고공 상승
  • 전민일보
  • 승인 2009.06.01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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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를 맞아 육계 농가들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닭고기 값이 날개 돋친 듯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닭고기용으로 길러지는 육계 농장 출하 가격은 1킬로그램당 2145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215원 보다 930원(77%) 증가했다.
 출하 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자가격 역시 1킬로그램당 6260원으로, 전년 4290원보다 1970원(46%)이나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들어 닭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은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적 소비의 증가과 함께 수입량마저 감소했기 때문 같다.
 특히 환율 급등에 따라 미국과 브라질, 멕시코 등의 수입량이 줄어들면서 닭 가공업체들이 비축량을 앞당겨 소비함에 따라 공급량 부족 사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 들어 국내 닭고기 수입물량은 지난 2월 현재 통관기준으로 6914톤이 수입돼 전년 같은 기간(12418t) 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사료 가격의 인상으로 인한 사육 비용 증가 등도 닭고기 값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때 이른 무더위로 인한 닭고기 수요 증가와 함께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의 반사 이익까지 겹치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지난해 AI발생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닭고기 시장에 울상을 지었던 양계 농가들이 올해는 불황 속에서도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들어 이렇게 까지 닭고기 가격이 상승한 전례가 없었다. ‘더도 덜도 말고 요즘만 같아라’ 양계농가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는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축된 닭고기의 방출량을 늘리고, 직거래 장터 할인 판매를 실시하는 등 가격 인하를 유도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장바구니 물가가 떨어질 수 있도록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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