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14 (일)
인터넷도박 근절할 수 없는가
상태바
인터넷도박 근절할 수 없는가
  • 전민일보
  • 승인 2009.05.22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도박이 널리(?) 유행하고 있다. 이메일을 통해 끊임없이 도박사이트로 유인하는 광고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 문자메시지로도 들어온다. 이같은 유혹에 넘어가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도박을 하게 된다.
 인터넷도박이라 함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도박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인터넷도박은 게임으로 생각하고 쉽게 시작하다가 중독되면 재산을 탕진할 뿐 아니라 상습도박죄로 처벌까지 받게 된다.
 인터넷도박은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마치 인터넷게임을 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죄의식 없이 빠져 들어가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적은 돈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일단 빠지면 점차 판돈을 크게 만들어가지고 하게 되고 종국에는 거액을 잃고 패가망신을 당하는 것이다.
 인터넷도박은 주로 온라인게임에 익숙해진 젊은 연령층들이 주로 하게 된다. 사이트운영자들은 여기에 가상 화폐인 사이버머니제도를 개발했다. 게임에서 획득한 사이버머니는 불법 환전상을 통해서 현금화한다. 웹사이트를 통해 사이버머니가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악의 경기불황을 틈타 인터넷 도박 사이트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서민들의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메일과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회원들을 모집하고 1-2주 사이 사이트를 폐쇄하는 치밀함을 보이는 등 경찰의 단속망을 교묘하게 피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초 모집한 회원을 상대로 30억원 상당을 입금받아 인터넷 도박을 개장하고 게임머니 환전 대가로 3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한 강모 씨 등 4명을 붙잡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3명을 구속했다. 남원경찰서는 지난 7일 인터넷 ‘생방송 아도사끼’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도박자금을 입금한 후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노모씨 등 16명이 붙잡았다.
 인터넷 도박 사범이 좀처럼 끊기지 않는 원인은 도박 사이트들이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연습용 금액을 입금시켜준다거나 합법적이라는 문구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불황으로 경제사정이 좋지 못한 서민들의 한탕주의를 부추기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인터넷도박이던 어떠한 도박도 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숱한 사람들이 도박에 빠져 인생을 망쳤다. 재산을 날리고 폐인이 된 경우가 많다. 모두가 조심해야 한다. 도박을 해서 쉽게 돈을 벌 생각을 한방에 날려버려야 한다. 파멸의 종착역이 항상 주변에서 도사리고 있는 현실이 너무 무섭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