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14 (일)
미래를 담는 그릇 한국박물관 1백주년
상태바
미래를 담는 그릇 한국박물관 1백주년
  • 전민일보
  • 승인 2009.05.22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리상자 속 아름다운 전시품으로 가득한 박물관도 좋다. 하지만 그 전시품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흔적을 그대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 그래서 좋다. 지금의 매일을 만들어 낸 사람들의 향기를, 그 사람들의 발자취를 밟아 볼 수 있기에, 그리고 내가 살아갈 오늘과 내일, 앞을 그려가는데 또하나의 발판이 되어주기 때문에.
 ‘미래를 담는 그릇 한국박물관 1백주년’ 올해는 우리나라에 근대적 박물관이 들어선 지 100년째 되는 해다. 1909년 11월 1일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이 창경궁 양화당과 명정전, 회랑 등을 전시실로 꾸민 제실박물관(帝室博物館)을 대중에 개방했다.
 황실에선 이미 1908년부터 불교 예술품, 고려자기 등 유물을 전국에서 수집·보관해 왔지만, 일반인들을 상대로 문을 연 것은 처음이었다.
 한국 박물관 10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박물관협회는 국제학술대회(5월), 100주년 기념 특별전(9월), 박물관대축전(10월), 100주년 상징물 건립, 기념식, 국제포럼(11월), 박물관 100년사 발간(12월) 등 다양한 사업이 펼친다. 전국 박물관, 미술관 관람 활성화를 위해 올해에는 ‘박물관 가는 날’(매월 넷째 토요일), ‘박물관, 미술관 100번 가기’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제 갓 보급하기 시작한 도슨트(전시물 해설사)는 아직도 역량이 부족하여 관람객의 의외의 질문에는 전전긍긍하지만 그들의 신명나는 해설과 친절한 설명에 박물관이 시시각각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나게 만든다.
 때마침 22-24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서울 용산공원 주변의 박물관 콤플렉스 건립 방향을 주제로 ‘한국 박물관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23일 오후 6시 30분 국립전주박물관 마당에서는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타악그룹 동남풍과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초청하여 1부와 2부로 진행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이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밤 9시까지 관람 시간을 연장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토요 야간 개장을 실시하는 만큼 이번의 기회는 좋은 추억을 쌓는데 안성맞춤이다.
 토요 야간 개장은 주말에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전시 유물 관람은 물론, ‘영화상영’, ‘큐레이터와의 대화’,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삶의 활력소를 제공해 줘 6감의 즐거움이 더해만 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